서산 대산항 수소경제 선도 항만으로… 청정복합에너지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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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산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HD현대오일뱅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해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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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충남 서산 대산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HD현대오일뱅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해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 시설을 개발하고 그 중 국가에 귀속되는 토지와 시설은 투자비에 상응하는 무상 사용기간을 설정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국내 최초로 항만 구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에너지 복합 시설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3년 경제부총리 주관 '제4차 경제규제혁신방안'에 따라 해수부 규제혁신 주요 과제로 채택된 바 있다.
대산항 서측에 위치한 국유지를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 개발할 필요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사업 구역 관리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공고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30년부터는 복합에너지 클러스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15만 9000㎡로 사업비는 4195억 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항만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이 필요하다"며,"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전국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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