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2년 만 방한’ 손흥민의 애정, “K리그는 항상 제 머릿속에 있다”

정지훈 기자 2024. 7.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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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2년 만에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방한한 손흥민이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토트넘은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토트넘은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프리시즌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 방문한 토트넘.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스쿼드는 조금 변화했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 등은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땅을 밟았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자격으로 방한했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한을 하게 됐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운이 좋게도 토트넘과 방한해 축구를 통해 행복감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하고, 축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가 더 주목받는 것은 K리그가 자랑하는 특급 신성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과 미래인 양민혁의 맞대결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손흥민도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양민혁 선수와 길게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짧게 통화하고 대화했다. 오기 전까지 강원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영국에 오기 전까지 준비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도 좋으니까 다치지 말고 내년 1월에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토트넘 훗스퍼 주장 손흥민 프리 매치 기자회견]


-2년 만에 방한 소감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한을 하게 됐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운이 좋게도 토트넘과 방한해 축구를 통해 행복감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하고, 축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민혁의 이적 확정


양민혁 선수와 길게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짧게 통화하고 대화했다. 오기 전까지 강원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영국에 오기 전까지 준비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도 좋으니까 다치지 말고 내년 1월에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유니폼 교환


2년 전에는 이승우가 가장 먼저 연락을 했다. 하지만 2년 전에는 승우한테 주지 못했다. 농담으로 유니폼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유니폼 교환보다는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영국에서 K리그를 지켜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언젠가는 K리그에서 뛰는 것을 상상해봤는가?


영국에서 지내다 보니 라이브로 챙겨보지는 못했다. 기회가 왔을 때 K리그 경기를 보는 것은 기대가 된다. 많은 동료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고 있다. K리그에서 뛸지는 모르겠다. 축구에서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잘 뛰고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지만 K리그는 항상 제 머릿속에 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


두 선수 모두 훈련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일 배우려고 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성장해야 한다. 최대한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리지만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두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열정과 노력이 지속된다면 더 기대가 된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


어린 선수들이 새롭게 영입되거나, 유스 팀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보면 나이를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웃음) 그 선수들을 보면 뿌듯하다. 여기까지 올라오기 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까?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저도 프로 선수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매 시즌 금 같다고 생각한다. 매 시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팀을 위해 영혼을 갈아야 한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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