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국가별 경제상황 차이로 금리 결정 어려움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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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이 회원국 간 경제 상황 차이로 인해 금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5%를 기록한 이후 뚜렷한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 내에서 각국의 경기 상황이 엇갈리면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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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이 회원국 간 경제 상황 차이로 인해 금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5%를 기록한 이후 뚜렷한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기업들의 경기 판단을 반영하는 기업환경지수는 이번달 87.0으로 지난달 88.6보다 하락했습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저렴한 러시아 가스 공급이 중단됐고,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경제도 부진해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 역시 이번 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44.1에 그치는 등 경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반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그리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 다수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산업 회복 등으로 인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 내에서 각국의 경기 상황이 엇갈리면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인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4.25%로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통화정책이사회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일부 위원이 회의 직전 나온 경제지표 등을 바탕으로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금리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20개 개별 회원국을 위한 통화정책을 설정하는 것은 가장 좋은 시기에도 어렵다”면서 “현재와 같이 경제적 차이가 큰 경우 이는 분열로 가는 길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하고 9월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9월 회의 때까지 나올 모든 지표를 근거로 다음 조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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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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