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원한 분수대 찾았어요”…더위 피하는 관광객

김영원 기자 2024. 7.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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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다.

온종일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진 30일 시민들은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는 시원한 분수대를 찾았다.

광화문광장 한가운데 설치된 '2024 서울썸머비치' 물놀이장은 오후 1시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아이들로 가득 찼다.

러시아에서 온 옥사나는 볼이 빨개진 채로 "너무 더워서 머리에 물을 적셨다. 아까는 얼음물을 머리에 부었다. 이제 좀 시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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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린 30일 오후 러시아 관광객 옥사나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시간의벽천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머리를 적시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전국에 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다.

온종일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진 30일 시민들은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는 시원한 분수대를 찾았다.

수영복을 갖춰 입은 어린이들은 물놀이할수록 기운을 얻는 것처럼 쉬지 않고 뛰어다녔다. 광화문광장 한가운데 설치된 ‘2024 서울썸머비치’ 물놀이장은 오후 1시 운영을 시작하자마자 아이들로 가득 찼다. 오는 8월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5부제로 운영된다. 물 미끄럼틀과 수심 1m의 수영장, 휴게공간, 샤워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고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또한 수영장에 들어가려면 꼭 수영복과 수영모 또는 캡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러시아에서 온 옥사나는 볼이 빨개진 채로 “너무 더워서 머리에 물을 적셨다. 아까는 얼음물을 머리에 부었다. 이제 좀 시원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부터 폭염 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경보가 지난 21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내다봤다. 또한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중독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30일 오전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아빠와 물놀이를 하며 웃고 있다. 김영원 기자
3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2024 서울썸머비치’ 물놀이장에서 아빠가 아들을 들어서 물속으로 던지고 있다. 김영원 기자
한 어르신이 30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김영원 기자
양산을 쓴 한 시민이 30일 오전 광화문광장을 걸어가면서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을 만지고 있다. 김영원 기자
어린이들이 30일 오전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물놀이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한 어린이가 3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2024 서울썸머비치’ 물놀이장에 물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김영원 기자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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