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진·이원호 공기권총 10m 혼성 4위로 마감, 사격 5번째 메달 불발
황민국 기자 2024. 7. 30. 17:01
떨리는 손으로 마지막까지 당겼던 총성에선 아쉽게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 이원호(25·KB국민은행)가 30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마누 바커와 사랍조트 싱에게 10-16으로 졌다.
두 선수는 지난 29일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본선에서 579점을 합작해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오예진은 대회 두 번째 메달, 이원호는 첫 올림픽 메달을 얻을 기회였다.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 이날 경기는 의외로 인도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이 첫 엔드에서 2점을 따낸 뒤 내리 8점을 헌납했다. 6-1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재차 4점을 확보해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벌였으나 13엔드에서 두 선수 모두 9점대를 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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