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아들, 아버지에게 안 가요!' 선언→토트넘 잔류 열망 드러내, "다음 시즌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 이적설이 뜨거웠다.
그는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왔고, 2023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를 토트넘으로 부른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 이탈리아 대표 명장으로, 유벤투스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콘테 감독은 눈 여겨 본 쿨루셉스키를 토트넘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의 애제자가 됐고, '콘테 감독의 아들'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만큼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았다.
2022-23시즌 콘테 감독이 경질되자 쿨루셉스키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콘테 감독이 없으니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 남아 핵심 선수로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또 이탈리아 이적설이 나왔다. 이번에도 콘테 감독이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이 또 쿨루셉스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재회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쿨루셉스키는 사실상 이적설 종료 발언을 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남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은 사라졌다.
쿨루셉스키는 영국의 '풋볼 런던'을 통해 "토트넘은 다음 시즌 EPL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작년 초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년 내내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한 달 정도 제대로 하지 못해도 순위는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팀들을 그렇게 해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은 1년 내내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토트넘도 그렇게 해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훈련을 열심히 하는 이유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나는 약간의 변화를 느꼈다. 우리는 작년보다 훨씬 더 잘하는 팀이 되고 있다. 매우, 매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화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모든 훈련에서 우리 선수들은 우리가 플레이하고 싶은 방식을 이해하고 있다. 작년에는 이해라기 보다는 플레이 자체를 하는데 집중했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노력한다. 팀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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