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SON' 유니폼 교환 누구와, 손흥민 "2년전 이승우에 못주긴 했지만..."[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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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2년 전 방한 때 이승우에게 유니폼을 주지 못한 일을 언급하며 이번 팀 K리그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국축구에 대한 인상과 팀 K리그와 경기에서 기대하는 점에는 "일본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을 상대했다. 상당히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 손흥민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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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2년 전 방한 때 이승우에게 유니폼을 주지 못한 일을 언급하며 이번 팀 K리그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30일 오후 4시2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1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이 참석했다.
토트넘은 29일 휴식을 취하고 30일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공식적인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31일 K리그 올스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가진다. 8월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2년 만에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르는 것에 "소속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고 내년 1월 합류를 앞둔 양민혁에 대해 "스카우트팀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어리지만 미래가 밝은 선수다. 하루빨리 구단에 합류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현 소속팀에서 잘하고 영국에 와서도 준비할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누구와 유니폼을 교환할 지에 대해서는 "이승우가 2년 전에 가장 먼저 연락을 줬지만, 유니폼을 주지는 못했다. 일단 경기가 더 중요하니, 경기 후에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K리그에서의 활약 가능성을 묻자 "한국과 영국의 시차 때문에 경기를 항상 보진 못하지만, 동료들이 뛰는 K리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당연히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머릿속에 있다. 하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과 앞에 놓인 일이 더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토트넘 유스팀에서 올라오면 나이 먹는 것을 느낀다(웃음). 올 시즌은 정말 '금' 같다. 팀을 위해 영혼을 갈아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에서의 인기에 대해 "손흥민과 토트넘이 한국에서 얼마나 사랑 받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느껴보니 환상적이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국축구에 대한 인상과 팀 K리그와 경기에서 기대하는 점에는 "일본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을 상대했다. 상당히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 손흥민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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