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이상해 SNS 점령…민주당 지지층 '딱지 붙이기'

박소연 기자 2024. 7.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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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27일)
"도널드 트럼프가 저에 대해 심각한 거짓말을 퍼트리고 있어요. 트럼프와 밴스의 말은 이상해요."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와 밴스를 향해 '이상하다(Weird)'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다'는 딱지 붙이기는 해리스 러닝메이트의 후보군인 팀 월즈가 가장 먼저 사용했습니다.

[팀 월즈/미국 미네소타 주지사]
"트럼프는 한니발 렉터와 상어 등 머릿속에 떠오르는 미친 생각을 거침없이 말해요. 우리는 그에게 많은 공을 줬다고 생각해요. (트럼프 말은) 이상합니다. 다른 말로 부를 수가 없어요."

소셜미디어에서는 트럼프의 실언과 '트럼프는 이상하다'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빠르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는 사랑스러운 남자예요. 렉터가 저녁으로 당신을 먹고 싶대요."

CNN 방송은 이상하다고 딱지를 붙이는 게 해리스의 새로운 대선 전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전략이 유권자에게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뉴욕타임스의 평가는 부정적이었습니다.

해리스가 트럼프를 이기려면 공화당 지지층인 백인 노동계층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이들을 더욱 모욕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자신들을 대신해 비난을 받으며 싸우고 있는 트럼프의 매력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누구를 비방하는 전략은 트럼프를 이길 자가 없다는 충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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