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서울대 갔지만 행복 NO...성공도 성적순 아니더라" ('세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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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나운서이자 방송인 이혜성이 힘들었던 입시 시절을 고백했다.
이혜성은 "저 때만 해도 '서울대만 가면 인생이 잘 풀리고 성공할 수 있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근데 인생을 오래 살지 않은 저도 알겠다. 인생이 꼭 그렇지가 않다는 걸. 행복도 성적순이 아닌데 성공도 성적순이 아니더라. 그냥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게 뚜렷했던 친구들이 돈도 잘 벌고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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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전 아나운서이자 방송인 이혜성이 힘들었던 입시 시절을 고백했다.
29일,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이혜성은 치열하게 경쟁했던 수험생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위해 침대를 사지 않고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식곤증까지 걱정하며 공부했고, 반에서 유일하게 휴대폰이 없는 학생이었다고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보니 편두통이 왔다. 편두통이 오면 항상 구토 증상이 동반됐는데, 양호실에 가서 고통스러워하는 와중에도 '지금 수업 시간에 선생님 하는 말씀 중에 시험이 나오면 어떡하지'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열심히 학업에 매진한 이혜성은 결국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고.
이혜성은 "입학했는데 행복했을까요? 16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서 혹사당한 허리와 목을 치료하기 위해 열심히 병원에 다녀야 했고, 무엇보다도 정신적 공허함이 저를 압도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는 이혜성은 뒤늦은 사춘기로 방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다. 이때까지 그렇게 살아왔던 것처럼 모든 걸 걸고 쏟아부을 목표가 필요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혜성은 "저 때만 해도 '서울대만 가면 인생이 잘 풀리고 성공할 수 있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근데 인생을 오래 살지 않은 저도 알겠다. 인생이 꼭 그렇지가 않다는 걸. 행복도 성적순이 아닌데 성공도 성적순이 아니더라. 그냥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게 뚜렷했던 친구들이 돈도 잘 벌고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남의 신경은 쓰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저는 이제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무시하지 않는다. 그 과정을 천천히 즐기면서 가려고 노력한다. 쉬는 날에도 스케줄을 채워서 책을 읽고 영어 공부를 했던 제가 가끔은 그냥 멍을 때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혜성은 "저는 10대 때보다 20대 때가 더 행복했고, 20대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 그래서 제가 할머니가 되면 지금보다 얼마나 더 여유가 생기고 현명해질지 너무 기대된다. 여러분들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를 보듬어줄 수 있는 '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및 각종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2020년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그리고 방송인 전현무와 공개 연애 및 이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세바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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