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커피숍 매출 27%가 수수료·배달비…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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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을 보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XX가 번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30일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지역구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A 커피숍과 B 치킨집을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관련 피해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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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배달 플랫폼을 보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XX가 번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30일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지역구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A 커피숍과 B 치킨집을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관련 피해 사례로 들었다.
허 의원에 따르면 A 커피숍의 경우 지난 6월 한 달간 C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매출은 총 424만 5900원인데, 실제 수익은 311만 4032원이었다. 총매출의 약 27%가 중개료 및 배달료로 나간 탓이다.
A 커피숍의 6월 매출을 1만원으로 환산할 경우 1만원어치를 팔고도 7300원만 수익이 났단 얘기다. 여기다 제품 원가(40%)와 인건비, 공과금, 임대료 등을 제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게 허 의원의 설명이다.
C 플랫폼은 이처럼 '수수료 등이 과도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6.8%인 중개이용료를 다음 달 9일부터 9.8%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허 의원은 이 때문에 배달 플랫폼 이용을 그만두겠다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B 치킨집 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수수료 인상 때문에 치킨집 배달 그만두고 싶다'는 릴스 영상을 게시했다"며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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