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고용부 장관 폭염 대비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현장 점검 나서

이병기 기자 2024. 7.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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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폭염 대비 안전관리 점검을 위해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았다.

이번 합동점검은 7월 말에서 8월 초께 기온이 높아지고 습도가 상승함에 따라 행안부와 고용부가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안·고용부 장관은 폭염 아래 이뤄지는 컨테이너 고정 및 수리 작업과 화물 적·출입 작업, 신호수 작업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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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현장점검에 앞서 관계 기관 담당자들에게 폭염 대비 3대 기본수칙 준수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폭염 대비 안전관리 점검을 위해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았다.

이번 합동점검은 7월 말에서 8월 초께 기온이 높아지고 습도가 상승함에 따라 행안부와 고용부가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항만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99.7%(2023년 기준)를 운송하는 관문으로,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시설이다. 특히 이번 점검 대상인 인천항은 상시 300명의 근로자가 작업하는 주요 사업장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안·고용부 장관은 폭염 아래 이뤄지는 컨테이너 고정 및 수리 작업과 화물 적·출입 작업, 신호수 작업 등을 살폈다. 또 온열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확인하면서 ‘물·그늘·휴식’ 등의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 준수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단축할 것을 당부했다. 또 열사병·열탈진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면서 적극적으로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어 항만의 하역작업은 중장비와 노동자가 혼재해 작업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위험구간 출입금자, 안전통로 확보 등의 안전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세심히 살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점검에는 이경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과 최두영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심충식 (주)선광 부회장, 김태석 인천항만물류협회 이사장,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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