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 멤버 비주얼, 게임 수준 뛰어넘어...놓치지마” 투바투, 짜릿한 VR 콘서트 [종합]

어메이즈VR 이승준 대표(왼쪽)와 김홍찬 감독. 사진ㅣ강영국 기자

“멤버들의 비주얼 수준은 게임캐릭터 뛰어넘을 정도다. VR로 담긴 모습은 이들의 실제 모습과 100% 동일하다고 말하고 싶다. 멤버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이 경험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메이즈VR 김홍찬 감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에 대해 이 같이 표현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올여름 극장 VR 콘서트로 팬들의 마음을 흔든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HYPERFOCUS : TOMORROW X TOGETHER VR CONCERT, 이하 ’하이퍼포커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어메이즈 VR 이승준 대표, 김홍찬 감독이 참석했다.

행사는 VR콘서트의 일부를 보여주는 1시간 짜리 공연 상영으로 시작됐다. VR을 직접 착용한 후 영화 시사에 들어갔고 곳곳에서 감탄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가상 공간에 놓여진 모습은 물론 눈 앞까지 와 있는 멤버들의 모습 등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 포스터. 사진ㅣ빅히트 뮤직

‘하이퍼포커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번째 VR 콘서트로 관객들에게 바로 눈 앞에서 무대가 펼쳐지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의 타이틀곡 ’Sugar Rush Ride‘와 ’Deja Vu‘ 등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주요곡을 포함한 세트리스트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준 대표는 이번 작품에 대해 “미국 아티스트 중심으로 유통하다가 작년부터 K팝으로 확장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여러 국가에 선보일 계획인 첫 번째 작업물이다. 그룹 퍼포먼스 조화가 좋아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홍찬 감독도 “촬영 진행하면서 멤버들이 투어 준비, 새 앨범 준비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텐션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고 프로페셔널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일반 영상을 보는 것과 다르게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직접 1대1로 소통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려고 했다. 멤버들이 그런 점을 잘 살려서 액팅하고 퍼포먼스 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어메이즈VR 이승준 대표. 사진ㅣ강영국 기자

VR콘서트란 음향 사운드를 갖춘 개봉관에 입장해 VR헤드셋을 쓰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멤버들의 움직임과 카메라 각도에 따라 가수가 채 5cm 거리도 안 되는 코앞까지 다가오기도 한다. VR 콘서트 속 멤버들의 신체 비율과 외양은 마치 실물을 마주한 것 같다.

이 대표는 “한국, 미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관객들과 만나게 될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담아 차별화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일부 구간은 멤버를 선택해서 볼 수 있어 더욱 멤버들과 함께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메이즈VR 김홍찬 감독. 사진ㅣ강영국 기자

김 감독도 VR 콘서트에 대한 매력을 어필했다. 김 감독은 “라이브 콘서트를 대체할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눈 앞에서 보는 경험 자체는 팬미팅, 라이브 콘서트에서도 어려운 경험이지 않나. 그런 경험들을 제공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걸 실현시켜주고 싶었다”며 “티켓을 구매하지 못하는, 또는 해외 팬들 경험을 위해 제공하게 됐다. 라이브 공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또 다른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새로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이번 VR 콘서트를 함께하게 됐다. 멤버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던 만큼 팬분들에게도 환상적인 추억과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어메이즈VR 이승준 대표(왼쪽)와 김홍찬 감독. 사진ㅣ강영국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라는 명성을 얻었다. 매 공연을 레전드로 만드는 이들이 선보일 첫 번째 VR 콘서트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는 지난 17일 1차 예매 오픈하며, 7월 3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어 8월 8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개봉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