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면에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 구축…사료비 절감

이은희 기자 2024. 7. 30.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30일 서면 사업장에서 농업인 대표와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화식을 열고 절단·혼합, 열풍건조, 압축 포장 등 작업 공정별 시연을 진행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산 건초는 지역만의 특색있는 사료용 옥수수와 조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알팔파를 혼합해 만들어 농가의 호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입보다 가격↓영양↑
시간당 800㎏ 건초생산
경주시, 서면 열풍 건초 생산 사업장 착화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30일 서면 사업장에서 농업인 대표와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화식을 열고 절단·혼합, 열풍건조, 압축 포장 등 작업 공정별 시연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북부권의 천북면 오야리 사업장에 이어 두 번째다. 천북면의 2배인 시간당 800㎏ 생산 능력을 갖춰 서부권 거점으로서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가들은 그동안 자연 건조 방식으로 건초를 생산했으나 작업기인 5월에 잦은 강우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 인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면서 사료비 부담이 컸다.

현재 수입 건초 가격은 1㎏당 700~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열풍 건초는 30% 싼 편이며 영양가도 더 높다.

해당 시스템은 풀 사료를 수분함량 30~50%로 건조 후 열풍을 이용해 다시 20% 이하로 낮춘다. 필요에 따라 수분함량을 조절하는 이점이 있다.

또 옥수수 건초 등 사료작물에 따라 10~15㎏ 단위의 소포장이 가능해 농가의 취급과 이용이 편리하다.

경주시는 사업비 2억8000만 원을 들여 10월 중 남부권인 외동읍 말방리에 3번째 건초사업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산 건초는 지역만의 특색있는 사료용 옥수수와 조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알팔파를 혼합해 만들어 농가의 호응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