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노화읍 건강테마촌 일원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

먼나무 등 9천여 주 식재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 노화읍 건강테마촌 일원 4000㎡ 부지에 생활밀착형 숲이 조성됐다.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생활밀착형 숲 조성은 지역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인근 유휴부지에 숲을 조성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생활권 정원문화 확산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노화 건강테마촌은 체육시설, 공연장, 어린이 놀이공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녹지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군은 수종 선정부터 도입 시설물 등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숲을 조성했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구실잣밤나무, 먼나무 등 43종 총 9095주를 식재했다.

수목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토양 개량과 전체 수종 절반 이상을 지역 자생 수종과 난대 수종을 선택했다.

군에서 운영하는 나무은행에 보관된 대형 수목을 활용해 예산은 절감하고 규모 있는 숲이 완성됐다.

박은재 군 산림휴양과장은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대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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