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사과에도…결혼 앞둔 하니, 악플 세례는 계속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 2024. 7.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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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병원 의료 사고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한 하니를 향한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 씨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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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병원 의료 사고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한 하니를 향한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하니 SNS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병원 의료 사고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한 하니를 향한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 씨가 사망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그의 사인은 가성 장폐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황이며,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병원이 유명 정신과 의사 형제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알려지게 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정신과 전문의 형제인 양재웅, 양재진으로 추측했다.

추측은 악플로 이어졌다. 양재웅 SNS는 물론 그와 결혼을 약속한 하니의 SNS에까지 악플이 쏟아지게 된 것. 하니 SNS에는 “잘 생각해서 결혼 결정하세요” “유유상종” “제발 결혼 심사숙고해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등 양재웅과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담긴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후 양재웅은 29일 공식입장을 내놨다. 그는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양재웅은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양재웅의 공식 사과에도 비난은 여전하다. 특히 환자 사망 시기와 결혼 발표 시기에 대한 의혹까지 일면서 이들을 향한 부정적인 목소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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