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익 1515억원…전년比 72%↑

임주희 2024. 7.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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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151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오르며 창사 이래 역대 2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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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CI.

금호타이어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151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오르며 창사 이래 역대 2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2% 크게 올랐다. 고성능차 및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3분기 연속 13% 이상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상반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0.8%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지난해 9% 수준에서 증가된 12% 수치를 확보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하반기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 또한 선보이며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의 신규 신차용 차종 확대 및 견조한 교체용 타이어 수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 검토 중에 있다. 기존 베트남 공장의 가동 안정화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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