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 카드는 OK·무통장은 NO… 주먹구구식 환불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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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환불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피해자 대책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데,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 절차와 보상 방침이 다르다보니 혼란이 가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4일 새벽부터 27일 낮까지 피해자들이 직접 티몬과 위메프의 본사를 방문해 '현장 환불'을 한 것을 두고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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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환불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티몬·위메프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오픈 채팅방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참가자들은 "소액만 먼저 환불해주는 것 같다" "계좌환불 대기 상태인데 들어왔다" "카드사에서는 2주 기다리라고 한다" 등의 환불과 관련한 불편사항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피해자 대책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데,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 절차와 보상 방침이 다르다보니 혼란이 가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카드결제가 아닌 무통장입금으로 결제를 한 피해자는 PG사의 결제 취소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 등을 밟을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여기에 지난 24일 새벽부터 27일 낮까지 피해자들이 직접 티몬과 위메프의 본사를 방문해 '현장 환불'을 한 것을 두고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선착순 환불이 진행됐는데, 지방에 살거나 직장 문제 때문에 현장에 가지 못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불평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여행업계에서도 자체 보상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놀자는 예약 금액만큼 전액 포인트로 보상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회사의 일괄 취소 공지 이전에 자진 취소를 한 피해자들에게는 보상해주지 않고 있다. 또 여기어때는 티몬에서 구매한 여행상품을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지했지만, 그 이전에 취소를 진행해 '취소 확정' 단계에 있는 예약 건에 대해서는 환불 여부를 논의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은 건에 대해서는 환불이 수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액이 큰 건에 대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체계적인 환불 절차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이상현·김수연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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