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인터넷은행 속속 금리 인상…우리銀 주담대 최대 0.3%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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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기조에 맞춰 주요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의 대출금리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한다.
지난 22일에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채 3·5년물 금리를 0.05%p 인상했는데, 추가 인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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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박동해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기조에 맞춰 주요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의 대출금리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한다.
세부적으로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한 대출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0.3%p, 아파트 외 주담대 금리를 0.3%p 인상한다. 비대면 신청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0.2%p,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 0.15%p 금리를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2년 상품 금리를 0.1%p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12일, 24일 이미 대출금리를 인상한 바 있는데,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2%p 올렸다. 지난 22일에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채 3·5년물 금리를 0.05%p 인상했는데, 추가 인상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p)씩 인상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고 0.1%포인트(p) 인상했다.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금리의 경우 0.08%p, 이외 대출 갈아타기, 생활안전자금, 반환자금 대출용의 경우 0.1%p 올렸다.
이에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 금리는 전날 연 3.57~5.40%에서 이날 3.64~5.45%로 소폭 상승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3일에도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p(구입자금 목적 제외) 인상, 지난 9일에도 아담대 0.1%p 인상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만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세번째 인상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26일부터 주담대 상품의 상하단 혼합금리를 0.1%p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3.05~5.75%로 집계됐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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