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인터넷은행 속속 금리 인상…우리銀 주담대 최대 0.3%p↑(종합)

김도엽 기자 박동해 기자 2024. 7. 30.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기조에 맞춰 주요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의 대출금리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한다.

지난 22일에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채 3·5년물 금리를 0.05%p 인상했는데, 추가 인상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2024.6.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박동해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기조에 맞춰 주요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의 대출금리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한다.

세부적으로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한 대출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0.3%p, 아파트 외 주담대 금리를 0.3%p 인상한다. 비대면 신청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0.2%p,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 0.15%p 금리를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2년 상품 금리를 0.1%p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12일, 24일 이미 대출금리를 인상한 바 있는데,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2%p 올렸다. 지난 22일에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채 3·5년물 금리를 0.05%p 인상했는데, 추가 인상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p)씩 인상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고 0.1%포인트(p) 인상했다.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금리의 경우 0.08%p, 이외 대출 갈아타기, 생활안전자금, 반환자금 대출용의 경우 0.1%p 올렸다.

이에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 금리는 전날 연 3.57~5.40%에서 이날 3.64~5.45%로 소폭 상승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3일에도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p(구입자금 목적 제외) 인상, 지난 9일에도 아담대 0.1%p 인상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만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세번째 인상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26일부터 주담대 상품의 상하단 혼합금리를 0.1%p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3.05~5.75%로 집계됐다.

do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