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존속 의문' 감사보고서 못봤나" 비판…오영주 장관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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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불확실성을 경고한 감사보고서를 제대로 보지 못했냐는 질타에 대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3년 위메프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봐달라. 삼일회계법인에서 이렇게 평가한다. '기업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할 만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오 장관은) 이것을 몰랐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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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장차관 바뀔 때마다 지식·경험 사라져…시스템 붕괴된 것"
(서울=뉴스1) 장도민 이정후 구진욱 신은빈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불확실성을 경고한 감사보고서를 제대로 보지 못했냐는 질타에 대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중기부와 특허청의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3년 위메프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봐달라. 삼일회계법인에서 이렇게 평가한다. '기업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할 만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오 장관은) 이것을 몰랐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오 장관이 "제가 이때는 장관직 직전이어서 못 봤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다시 "그렇다면 다른 차관이나 실장은 이런 감사보고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 보고서가 나왔을 때는 저도 중기부에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잇단 회피성 대답이 나오자 김 의원은 "그럼 중기부는 왜 있는가. 장관과 차관이 바뀔 때마다 모든 지식, 쌓아놓은 경험이 사라진다면 그 부처는 왜 있는가. 시스템이 붕괴된 것이지 않은가"라며 "대한민국 중기부가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합니까. 시장에선 경고등이 아니라 멈추라고 적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도 높은 질타에 오 장관은 "2023년과 2024년에 나온 여러 보고서를 저희가 면밀하게 챙기지 않았던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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