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허미미 銀 찝찝한데…종조국 日도, 금메달 딴 세계 1위도 머쓱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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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의사의 내손(5대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해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귀중한 은메달을 땄지만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다.
세계랭킹 3위의 허미미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이하급 결승전에 나서 세계 1위의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격돌해 연장전 끝에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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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의사의 내손(5대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해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귀중한 은메달을 땄지만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다.
세계랭킹 3위의 허미미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이하급 결승전에 나서 세계 1위의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격돌해 연장전 끝에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를 당했다.
데구치는 허미미가 지난 5월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57kg급에 출전해 1995년 정성숙(61kg이하급)과 조민선(66kg이하급) 이후 무려 29년 만에 한국 여자 유도 금메달을 안겼을 당시 상대 선수였다.
때문에 허미미는 이번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다. 예상했던 만큼 승부는 팽팽했다. 허미미는 4분의 정규시간 동안 지도 2개를 받아 열세에 놓였지만 연장전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여력은 충분했다.
기어코 업어치기 시도로 각각 지도 2개씩 균형을 맞춘 허미미는 적극적 공격을 펼쳐 지도를 유도해 반칙승을 노렸다.
하지만 프랑스 국적의 주심은 이같은 행위를 허위 공격이라 판단했고, 오히려 공격 횟수가 많고 적극적이었던 허미미에게 지도 1개를 주는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린 것이다.
허미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아쉽다. 위장 공격인 줄은 몰랐는데 경기니깐 어쩔 수 없다"며 "다음부터는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하면서 유도하고 싶다"고 속쓰린 마음을 스스로 달랬다.
허미미를 지도하고 있는 김미정 감독도 판정에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허미미가) 위장 공격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원래 본인이 가진 기술이 앉아서 하는 것이다보니 심판이 그런 판정을 한 것 같다'며 "마지막에 주저앉은 뒤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계속 일어나서 공격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3번째 지도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캐나다 선수가 공격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같이 지도를 받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주심의 판정에 국내 방송사 중계 해설진도 말을 잇지 못했다.
'쌍둥이 유도 형제' 조준호·준현 MBC 해설위원은 "이게 왜 위장 공격인가"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2020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 조구함 KBS 해설위원도 "이거는 아닌 거 같다. 공격 횟수가 다른데 어떻게 이렇게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상대 선수였던 데구치도 금메달을 딴 순간 머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데구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유도는 많이 변했다. 유도를 위해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돌려 판정 변화를 촉구했다.
앞서 남자 60kg이하급 8강전에서도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가 피해를 봤다. 나가야마는 상대 선수의 조르기에 최대한 버티고 있었는데 심판의 멈추라는 신호를 보고 스스로 적극적 방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나가야마가 진 것으로 판단하고 상대 선수에 한판승을 선언했다. 나가야마는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표시로 3분여 간 매트 위에 서 있었다.
유도 종조국 일본 언론도 "파리 올림픽에서는 일본 선수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오고 있고, 한국에서도 소동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허미미는 아쉬운 판정 속에서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정보경(48kg)의 은메달 이후 끊겼던 한국 여자 유도 메달 소식을 8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를 두고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남긴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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