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자금난에 공사중단 아파트…공매서도 줄줄이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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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나 시행사가 자금난에 빠져 아파트 신축 공사가 멈춘 사업장들이 올해 줄줄이 공매에 나오고 있지만 철저히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매에 나온 사업장 중 주인을 찾은 곳이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매 공고를 낸 아파트 신축 사업장은 총 9곳이다.
이곳은 임차인을 먼저 구하고 공사를 시작한 민간 임대아파트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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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유찰되도 주인 찾은 곳 ‘0’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매 공고를 낸 아파트 신축 사업장은 총 9곳이다. 이 중 6곳은 올 들어 8번이나 입찰을 진행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아 최종 유찰 처리 됐다. 모두 지방 사업장이다.
나머지 3곳 중 1곳은 재작년부터 입찰 공고를 무려 20번이나 냈지만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새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멈춰 분양보증 사고가 난 제주 조천 사업장 사례다. 익산 남중동 라포엠·중앙동 유은센텀시티는 3번 입찰을 진행했지만 외면받아 4회차 공매를 진행 중이다.
HUG는 분양보증 사고가 나면 보통 2가지 방식으로 대처한다. 새 건설사를 구해 HUG 주도로 공사를 마무리 하거나, 입주예정자들이 낸 분양대금을 돌려주는 식이다. 후자의 경우 HUG는 대신 돌려준 돈을 회수하기 위해 해당 사업장을 공매에 넘긴다.
거듭된 유찰로 공매가가 반토막 난 사업장도 다수다. 강원 삼척마달 더스테이는 최종 회차인 8회차 입찰까지 유찰을 거듭하며 최초 471억원이었던 공매가가 261억원이 된 상황이다. 이곳은 임차인을 먼저 구하고 공사를 시작한 민간 임대아파트 현장이었다. 광주 궁동·수기동 한국아델리움도 강원 삼척마달 더스테이와 마찬가지로 사용검사 전 임대보증금보증사고 현장이다. 두 곳 모두 8번 유찰 끝에 공매가가 최초가격보다 100억원 가까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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