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전망 속에 미국 채권펀드에 자금 대거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 상장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거의 1,500억 달러, 한화 약 208조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7개월간 순유입된 자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올해 하반기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채권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관계자는 현시기를 '채권의 황금기'라고 평가하면서,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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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