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차 선두' KIA 굳히기 간다! '최연소 30-30 도전' 김도영 3번-3루수 …"앞으로 44G 제일 중요하다"

김민경 기자 2024. 7.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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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하는 경기 차곡차곡 잘 쌓아 가겠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두 굳히기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두산은) 나중에 만나야 하는 팀일 수도 있다. (알드레드가) 잘 치는 우타자 상대로도 어떻게 던지는지 체크해야 할 것 같다. 두산전이 중요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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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KIA 감독 ⓒ곽혜미 기자
▲ 어린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술적 완성도와 멘탈을 갖춘 김도영은 올해 이미 리그 역사를 여럿 바꿨고, 앞으로도 바꿀 예정이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이겨야 하는 경기 차곡차곡 잘 쌓아 가겠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두 굳히기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KIA는 30일 현재 시즌 성적 60승38패2무로 1위에 올라 있다. KIA는 시즌 100경기를 치른 가운데 2위 LG 트윈스와는 6경기차, 3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9경기차로 거리를 꽤 벌려뒀으나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선두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똑같다. 100경기를 했지만, 앞으로 44경기가 제일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이겨야 할 때 경기를 어떻게 잡아 가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타자들이 잘 치고 있고, 투수들은 오늘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 집중도가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 똑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5회까지 이기는 경기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확실히 이기는 경기로 만들겠다. 내일 경기는 내일 경기라고 생각하겠다. 이겨야 하는 경기를 차곡차곡 잘 쌓아 나가면 정규시즌까지는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씩 돌다리를 잘 두드려 가면서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는 이날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KBO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은 3번타자로 나선다. 김도영은 현재 28홈런-2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는 캠 알드레드다. 알드레드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에이스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으로 KIA에 합류해 8경기에서 3승1패, 39⅓이닝,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다만 두산 상대로는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KBO리그 데뷔 무대이기도 했던 지난달 8일 잠실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알드레드의 2번째 두산전 투구 내용은 더 좋을 것으로 바라보며 "우리나라 타자들이 단점과 장점이 있는데, 처음에 만났을 때 못 쳤던 투수가 확실히 좋아지는 성향이 있다. 두산은 그때 잘 쳤지만, 오늘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앞으로 체크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잠실에서는 알드레드가 긴장한 상태에서 던졌고, 지금은 적응하고 난 뒤에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을 5강권으로 바라봤을 때 알드레드가 극복해야 할 팀으로 바라봤다. 두산은 현재 시즌 성적 51승50패2무로 6위까지 떨어져 있지만, 공동 4위 kt 위즈, SSG 랜더스와 승차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 5강 재진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두산은) 나중에 만나야 하는 팀일 수도 있다. (알드레드가) 잘 치는 우타자 상대로도 어떻게 던지는지 체크해야 할 것 같다. 두산전이 중요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KIA 타이거즈 캠 알드레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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