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판매대금 일부 정산 지연

연합뉴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도 일부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발 리스크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플랫폼 인터파크쇼핑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일부 입점 판매자에게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월간 주기인 티메프와 달리 주간 정산 시스템을 운영중인데, 정산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하지만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간편결제사들이 인터파크커머스의 판매대금을 묶어놓으면서 자금이 돌지 않았고, 몇몇 판매자에 대한 정산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판매자에게 정산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현재 PG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과 연계해 판매한 상품 대금도 일부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 나란히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날 양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를 명령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