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도 인재양성"…세종·공주·금산 교육발전특구 지정

한종구 2024. 7.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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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충남 공주시·금산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광역자치단체로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선정됐고, 충남 공주와 금산은 기초지자체 유형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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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세종교육청, 미래인재 육성 업무협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김소연 기자 =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금산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광역자치단체로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선정됐고, 충남 공주와 금산은 기초지자체 유형에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지역기업·학교 등 지역이 협력해 교육 혁신, 지역인재 양성·정주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이다.

신청 단위는 1유형(기초지자체), 2유형(광역지자체),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 나뉜다.

교육부는 공주와 금산을 1유형으로, 세종을 2유형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받게 되는 특별교부금은 특구당 30억∼100억원이다.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미래전략산업 중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해 세종 미래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대학과 산업체로 이어지는 진학·취업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장 연계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해 지역 내 취업과 정착을 유도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청년 유출, 저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세종 교육발전특구가 대한민국의 모범적 사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디지컬(디지털과 컬쳐의 합성어) 교육나루 공주'라는 슬로건 아래 다누리 공주형 늘봄, 인공지능(AI) 디지털 미래인재 육성, 정주형 디지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습형 늘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공주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와 연계한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맞춤형 청년 주택을 조성해 청년세대가 정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산군은 '다함께 행복한 교육·치유'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마련하고, 예체능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행복한 배움이 있는 교육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자연치유가 가능한 생태·치유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자율형공립고 운영, 인공지능 교육 강화 등 내용도 담겼다.

지난 2월 발표한 1차 시범지역(서산·아산)을 포함하면 충남 지역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4곳으로 늘었다.

jkhan@yna.co.kr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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