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을…보안업체 직원, ATM에서 수억 원 훔쳐
김도연 기자 2024. 7. 30. 16:26
유명 보안업체 직원이 은행 ATM 기기에서 현금 수억 원을 가로채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안업체 소속 직원인 40대 남성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안업체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3일 야간 근무 중 영등포구 소재 은행 2곳의 ATM 기기에서 현금을 꺼내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해당 은행에서 경비 근무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직원이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은 맞는다”면서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후속 조치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A씨가 훔친 금액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도주한 남성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