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서 폭우로 대형 산사태 발생… 최소 49명 사망

김효선 기자 2024. 7. 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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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산사태는 이날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 메파디 타운 인근 언덕에 있는 마을들을 덮쳤다.

케랄라주지사 대변인은 "산사태로 현재까지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케랄라주에는 폭우와 홍수,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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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도 남부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

산사태는 이날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 메파디 타운 인근 언덕에 있는 마을들을 덮쳤다. 인도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도로가 막히고 지반이 불안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케랄라주지사 대변인은 “산사태로 현재까지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수십명이 실종되고 다쳤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케랄라주에 폭우가 계속 내림에 따라 경계경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주 당국은 일부 지역에 휴교령도 내렸다. 케랄라주에는 폭우와 홍수,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인도에서는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1년 강수량의 대부분이 집중된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몬순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강도도 세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탓에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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