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디스플레이, OLED 효과에 상반기 수출 16% 늘어…하반기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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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기존 액정디스플레이(LCD)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수익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월 연속 수출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스마트폰과 TV OLED 패널 공급 증가로 좋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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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기존 액정디스플레이(LCD)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수익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월 연속 수출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스마트폰과 TV OLED 패널 공급 증가로 좋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30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관에서 '상반기 수출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89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8개월) 등 IT 품목 중 최장인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OLED 패널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동안, OLED 시장 규모는 중·대형 시장에서 채택이 확대되면서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7%에서 36%로 늘었다.
한국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액 중 OLED 패널 비중은 70%에 달했다. 중국 경기침체와 애국소비 등 영향으로 대중국 스마트폰 수출이 3.1% 줄었지만, OLED가 적용된 IT(태블릿 등) 신제품 출시, 선진국 중심 TV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체 수출액이 늘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 등 현지 제조사가 자국산 패널 수급을 늘려 중국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점유율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이 매출액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비중은 한국57.3%, 중국 42.6%다.
조은숙 협회 산업정책본부실장은 "중국산 스마트폰은 자국산 OLED 패널을 많이 채택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에 패널을 공급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었지만, 갤럭시S 24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폰에 패널을 전량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 아이폰16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 중국과 OLED 점유율 차이는 확대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IT 5대 품목 중 프리미엄 라인의 점유율에서도 한국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OLED 패널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75.8%)를 넘어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0.3% 증가한 706억달러, OLED는 16.1% 증가한 288억달러로 예상된다. 소부장 기업들도 하반기와 내년도에 추가 수주 실적이 반영되면서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욱 협회 상근부회장은 "더 많은 글로벌 소부장 기업의 출현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관련 전폭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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