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 호조" 롯데칠성 2Q 매출 사상 첫 1조 넘어

류난영 기자 2024. 7.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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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를 넘어서는 등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50억원으로 전년비 39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비 113.3% 상승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환경개선으로 인한 매출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 2860억원으로 전년비 1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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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탄산음료가 밀고 '새로'가 끌고"…영업익 602억 전년비 1.8% 증가
크러시 모델 카리나.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글로벌 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를 넘어서는 등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한 필리핀펩시가 실적에 편입된 영향이다. 필리핀펩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됐다.

롯데칠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9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 상승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2조361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18.1% 늘었다. 상반기 매출이 2조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2분기 매출 중 2860억원이 필리핀 법인(PCPPI) 매출로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로 탄산 음료와 제로슈거 소주 '새로'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음료 부문(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5379억원으로 전년과 같았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26.0% 감소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외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용하는 소비자의 니즈 증가로 매출이 전년비 38.2% 상승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도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증가와 올해 2분기에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비 6.5% 증가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전년비 10.6% 증가했다.

음료 사업은 긴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 및 일기 불순 뿐 아니라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롯데칠성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주류 부문의 올해 2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2022억원으로 전년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비 35.8% 늘었다.

2분기의 주류 매출은 전년비 8.4% 늘어난 소주와 전년비 38.7% 늘어난 '순하리 레몬진 등' RTD(즉석음용음료)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850억원으로 전년비 39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비 113.3% 상승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환경개선으로 인한 매출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 2860억원으로 전년비 10.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비 62.2%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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