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김진성, 1군 복귀한다...염갈량 "오늘 2군 합류, 8월 2일 1군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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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논란'으로 1군 제외 징계를 받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이 곧 복귀한다.
김진성은 "지난 저의 SNS에 올린 글로 구단과 팬분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3년간 LG 트윈스에서 저는 구단과 코칭스태프 덕분에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또 항상 어김없이 저에게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던 LG 트윈스 팬분들 덕분에 정말 마운드에서 행복하게 공을 던졌던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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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SNS 논란'으로 1군 제외 징계를 받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이 곧 복귀한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김진성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김진성은 잘 해결됐다. 오늘부터 2군에 합류해 퓨처스에서 경기를 하고, 열흘 지나면 1군에 합류할 것 같다. 구단과 선수단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본인이 잘 해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1군 말소 후 열흘이 지나는 오는 2일 롯데전부터 1군 엔트리에 복귀가 가능하다.
염 감독은 "김진성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33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모든 사람이 그럴거다. 억울할 때도 있고, 오해를 받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참고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우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망과 핑계를 하게 되면, 결국은 내 편은 줄어들게 된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을 먼저 하고, 타인의 잘못을 생각해야 한다. 조직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 어떤 조직에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과 배려다. 꾸준하게 노력하면 그 진심은 마지막에 성공으로 가는 길에 큰 핵심요소가 된다"고 조언했다.
김진성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6-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최상덕 투수코치가 올라와 투수 교체를 알리자, 김진성은 '계속 던지고 싶다'는 뜻을 보이며 교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김진성은 투수 교체 과정에서의 행동으로 인해 '선수단 내규에 따라 벌금에 해당하는 사안이다'는 벌금 통보를 받았다.
김진성은 22일 자신의 개인 SNS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병X이었네"라는 글을 올리며 팀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김진성이 자신의 계정에 허락된 지인만 볼 수 있도록 비공개로 올린 글인데 외부로 유출되면서 일파만파 논란이 됐다. 결국 김진성은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진성은 지난 27일 에이전시 그로윈 스포츠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전했다. 김진성은 "지난 저의 SNS에 올린 글로 구단과 팬분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3년간 LG 트윈스에서 저는 구단과 코칭스태프 덕분에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또 항상 어김없이 저에게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던 LG 트윈스 팬분들 덕분에 정말 마운드에서 행복하게 공을 던졌던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김진성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LG 트윈스에서의 선수 생활은 제 야구 인생에 감사한 기억뿐인데, 저의 순간적인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SNS에 불필요한 게시글을 올리며 구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항상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분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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