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화살 2개 박힌 고양이 발견 '충격'…과녁 삼아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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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고양이의 몸에 다트 화살 2개가 박힌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머스트 쉐어 뉴스와 페이스북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오전 9시쯤 필리핀 제너럴 산토스시에 있는 패스트푸드 가게 화장실에서 금속 다트 화살 두 개가 몸에 박힌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구조됐다.
고양이를 처음 발견한 부부는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이 근처에 사는 사람일 것"이라며 "고양이를 과녁 삼아 다트를 던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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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필리핀에서 고양이의 몸에 다트 화살 2개가 박힌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머스트 쉐어 뉴스와 페이스북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오전 9시쯤 필리핀 제너럴 산토스시에 있는 패스트푸드 가게 화장실에서 금속 다트 화살 두 개가 몸에 박힌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구조됐다.
고양이를 발견한 부부는 곧바로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동 중 고통이 심했을 수 있지만 고양이는 몸부림 없이 조용히 부부에게 몸을 맡겼다.
검사 결과 가슴과 등 쪽에 각각 금속 다트 화살이 박혀 있었는데 폐 근처여서 매우 위험했다.
수의사들은 긴급 제거 수술에 나서 무사히 다트를 빼낼 수 있었다.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는 "늑간근에 상처를 입어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빨리 병원에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양이는 현재 회복 중인데 한 애완동물 용품점에서 입양하겠다고 나섰다.
고양이를 처음 발견한 부부는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이 근처에 사는 사람일 것"이라며 "고양이를 과녁 삼아 다트를 던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경찰에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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