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동학대 의심 신고 매년 1000건…가정 발생 가장 많아

이승현 기자 2024. 7. 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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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매년 1000건 가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광주의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건수는 798건으로 집계됐다.

최영철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부모라도 아동을 체벌할 권리는 없다"며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아동 사례 관리와 심리치료, 학대 예방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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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피해 아동 2명 숨지기도
ⓒ News1 DB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에서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매년 1000건 가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광주의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건수는 798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064건에 비해서는 약 8.5% 줄었지만 △2018년 1158건 △2019년 1116건 △2020년 892건 등 매년 1000건 가량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2022년 자치구별로는 북구가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산구 183건, 남구 174건, 서구 128건, 동구 86건 순이었다.

이 중 아동학대로 판명된 사례는 65.2%인 519건이다.

피해 아동 성별은 남아가 280건으로 여아 239건보다 약 7.8% 많았다.

연령대는 만 12세가 11.2%(5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만 8세 8.3%(43건), 만 10세 7.9%(41건)으로 취학아동 비율이 높았다.

학대 사례로는 정서 35.8%, 중복(정서·신체 등) 28.0%, 신체 22.5%, 방임 11.6%, 성 2.1%로 나타났다.

학대 피해 아동 81.5%가 원가정에서 보호됐고, 18.2%는 시설에 분리돼 보호 받았다. 2명은 숨지기도 했다.

아동학대는 가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86.6%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가족 유형은 친부모 66.4%(345건), 부자가족 12.3%(64건), 모자가족 12.1%(63건) 순이었다.

최영철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부모라도 아동을 체벌할 권리는 없다"며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아동 사례 관리와 심리치료, 학대 예방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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