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받고 마약사범 '약물 음성' 허위 기재 보호관찰소 직원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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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소 직원이 자신이 관리하는 마약사범에게 뇌물을 받고 실시하지도 않은 약물반응검사 결과를 허위로 기재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 지역에 보호관찰소 보호직 공무원이던 A씨는 2023년 5월 마약사범 B씨에게 필로폰 및 대마 약물에 대한 간이시약검사 결과가 불분명해 마약 투약 여부를 재검사하거나 정밀 검사가 필요함에도 "추가 조치를 미뤄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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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소 직원이 자신이 관리하는 마약사범에게 뇌물을 받고 실시하지도 않은 약물반응검사 결과를 허위로 기재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은 2004년경 임용된 후 약 19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이 사건으로 파면된 것으로 보이고, 이 사건 범행으로 실제 취득한 이익이 크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 측은 항소심에서 1심의 법리오해 및 양형부당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지역에 보호관찰소 보호직 공무원이던 A씨는 2023년 5월 마약사범 B씨에게 필로폰 및 대마 약물에 대한 간이시약검사 결과가 불분명해 마약 투약 여부를 재검사하거나 정밀 검사가 필요함에도 "추가 조치를 미뤄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았다.
A씨는 검사를 하지 않은 채 보호관찰정보시스템에 'B의 약물반응검사 결과 음성이고 면담 태도 양호하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입력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B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10개월 동안 달라고 요구한것으로 조사됐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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