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날씨보다 후끈한 열기'...토트넘·팀 K리그 오픈 트레이닝, 일찍부터 '구름 관중' 운집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벌써부터 팬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하루 앞서 30일 토트넘과 팀 K리그는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팀 K리그는 현역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사령탑은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다.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코치로 합류했다. 팬 투표를 통해 11명의 선수들과 '쿠플영플'로 선정된 양민혁,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뽑은 '픽텐'을 포함해 총 22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빅6로 꼽히는 명문 클럽이다. 한국과 인연이 많은 구단이기도 하다. '레전드 풀백' 이영표가 뛰었으며 현재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강원FC 소속의 양민혁도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에 판매 개시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6만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 하루 전날 토트넘과 팀 K리그는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의 날씨는 31.1도 체감 온도 32.6도, 습도가 70%를 웃돌았다. 그러나 오픈 트레이닝 입장 훨씬 전인 오후 3시부터 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K리그 구단과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이벤트 부스를 찾아 일찍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지켰다. 또한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는 주차장에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팬들로 가득했다.
이번 쿠팡플레이는 총 2경기로 준비돼 있다. 우선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이 1경기를 치른다. 이어 내달 3일 토트넘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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