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행사에서 탈북 예술가 활동기회 마련"

하채림 2024. 7.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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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0일 "북한이탈주민 예술가들이 통일부 인권 행사에 동행해 전시회 등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탈북작가 전시회 '기억의 지도'에서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자유로운 예술활동이 북한지역에도 전파돼 통일을 향한 희망의 등불을 환하게 비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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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둘러보는 김영호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예술인 단체전시 '기억의 지도' 오프닝 행사에 참석,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4.7.30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0일 "북한이탈주민 예술가들이 통일부 인권 행사에 동행해 전시회 등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탈북작가 전시회 '기억의 지도'에서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자유로운 예술활동이 북한지역에도 전파돼 통일을 향한 희망의 등불을 환하게 비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북한 모두를 살아본 북한이탈주민의 경험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여정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개개인의 역량을 자유롭게 발전시켜 나가며, 궁극적으로 남북 주민 간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와 서울시가 공동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선 탈북 화가 강춘혁·심수진·안충국·전주영의 작품 19점이 전시됐다.

작품들은 남과 북의 문화적 간극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남북을 모두 경험한 작가들이 그 간극을 예술로 극복하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통일부는 소개했다.

전시회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마지막 날은 오후 1시까지다.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탈북작가 전시회 '기억의 지도' 포스터 이미지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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