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즐겨 듣는 K팝 이렇습니다

정혜원 인턴 기자 2024. 7.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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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김수현과 박민영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4'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제공)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배우 김수현과 박민영이 K드라마와 연기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CJ ENM에 따르면, 김수현과 박민영은 지난 26~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4(KCON LA 2024)'에 참석했다.

박민영은 27일, 김수현은 28일 각각 행사장 내 마련된 밋앤그린(Meet&Green) 스테이지에서 스페셜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어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도 올라 자리를 빛냈다.

두 배우의 참석은 그동안 K팝 뿐만 아니라 K푸드, K뷰티 등 한국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의 장을 제공했던 케이콘 행사의 취지를 살려, K드라마 대표 배우와 K팝 팬들의 만남을 통해 K콘텐츠 저변을 해외에 확대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들은 스페셜 팬미팅 현장에서 드라마 촬영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고, 평소 즐겨찾는 K팝을 소개했다.

27일, '박민영 스페셜 팬미팅: 메리 마이 허즈밴드(Park Min Young Special Fan Meeting : Marry My Husband)'가 진행됐다. 박민영은 팬데믹 이전 로스앤젤레스 방문 후 오랜만의 로스앤젤레스 방문이어서 무척 기쁘고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2024)의 성공비결에 대해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이야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 대단한 여정을 가능하게 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대본을 처음 접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첫 느낌은 제목이 너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시작하자마자 손에서 내려놓지 못 하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 박민영은 과거 본인 출연 드라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를 꼽으며 "연기하기가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작품이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를 그 역할로 기억해 주신다"고 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하듯 관객석에서도 드라마 제목이 언급되자 환호성이 크게 터져나오기도 했다.

또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그룹 '방탄소년다(BTS)' 노래 '봄날'을 방탄소년단 노래 중 본인의 최애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은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도 올라 저개발 국가 여성들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케이콘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28일에는 '비하인드 더 씬: 김수현(Behind the Scene: Kim Soo Hyun)' 행사가 열렸다. 김수현은 "9년만에 케이콘을 다시 찾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케이콘 현장의 열기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수현은 본인이 즐겨듣는 K팝 곡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노래가 언급될 때마다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김수현 배우의 취미인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 즐겨듣는 노래는 그룹 '인피니트'의 '파라다이스'였다. 그는 "처음 곡이 나왔을 때 안무, 노래 모두 정말 연습을 많이 한 완성도 높은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이 노래를 소개했다.

휴식시간 즐겨듣는 노래로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밤편지'와 가수 겸 배우 비비의 '밤양갱'을 꼽았다. 김수현은 밤양갱 챌린지의 한국어 발음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현장의 팬들에게 즉석에서 추천을 하기도 했다.

또한 여행지에서의 추천곡으로는 가수 볼빨간사춘기의 '여행'과 그룹 '뉴진스'의 '어텐션'을 소개했다. '어텐션'에 대해서는 "듣기만 해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노래", '여행'에 대해서는 "음색이 너무 매력적인 노래"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현재 드라마 촬영을 준비 중인데, 케이콘 관객 분들의 에너지를 얻어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년에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로스앤젤레스에도 빠른 시일내에 또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별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김수현 배우는 이날 레드카펫과 엠카운트다운 호스트로도 등장해 '케이콘 엘에이 2024' 무대의 화려한 오프닝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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