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제주CBS 특집 다큐 '4·3밀항인 기록-경계를 넘어서'

변지철 2024. 7.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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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를 31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방송(FM 제주시 93.3MHz, 서귀포시 90.9MHz)한다.

고상현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연출을 맡은 '경계를 넘어서'는 70여 년 전 4·3광풍을 피해 일본으로 밀항한 제주인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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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제주CBS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를 31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방송(FM 제주시 93.3MHz, 서귀포시 90.9MHz)한다.

'일본 속 작은 제주' 오사카시 이쿠노구 히라노 운하 [제주C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상현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연출을 맡은 '경계를 넘어서'는 70여 년 전 4·3광풍을 피해 일본으로 밀항한 제주인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다큐는 4·3 당시 살아남기 위해 정든 고향 땅을 떠나 일본으로 밀항한 도민들의 비극을, 또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낸 제주인 역사를 조명한다.

4·3밀항인의 목소리를 통해 해묵은 이념 갈등을 넘어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달한다.

제주어연구소, 개소 8돌 기념 방언학자 초청 강연회

(제주=연합뉴스) 제주와 전남 흑산 지역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의 어휘를 비교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오는 8월 5일 오후 4시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방언학자 이기갑 목포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회를 연다.

연구소 개소 여덟 돌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강연회에서 이기갑 교수는 '전남 흑산 지역의 해녀 관련 어휘'를 통해 흑산 지역과 제주 지역의 해녀 관련 어휘를 비교하여 비슷한 점과 다른 점에 대하여 들려준다.

이 교수는 흑산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이 제주 방언과 같거나 비슷한 어휘가 많은 것은 1930년대 이후 제주 해녀들의 경상 지역과 전남 지역으로의 출가물질이 빈번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한다. 또한 흑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자생어도 있다는 사실도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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