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3' 양혜지 등장마다 강렬한 존재감
황소영 기자 2024. 7. 30. 16:01
배우 양혜지가 '스위트홈 시즌3'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담은 '스위트홈'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양혜지는 '스위트홈 시즌2'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스타디움에서 살아가는 정예슬 역으로 첫 등장했다. 무너진 세상 속에서도 "하늘 아래 같은 빨강은 없어"라며 립스틱을 바르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오랜 친구 진영(박찬영)을 향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희망을 잃은 삶 속 사랑을 잃지 않은 캐릭터로 활약했다.
그런가 하면 '스위트홈 시즌3'에서는 자신이 '엄마'라고 부르는 김신록(지반장)과 함께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양혜지는 자신이 믿고 따르는 김신록이 시키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결국 자신을 배신하는 모습에 충격 받은 배신감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어 김신록이 괴물로 변한 자신의 아들에게 데려가자 공포에 휩싸인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양혜지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자신을 속인 김신록에게 "'미안하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오해였다' 한마디만 해 주면 되잖아!"라고 소리치며 끝까지 엄마로 의지했던 그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과 미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용서를 구할 생각 없다며 단호하게 말하는 김신록에 분노와 슬픔, 허탈함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떨리는 목소리와 손끝, 절망에 빠진 눈빛 연기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양혜지는 '스위트홈 시즌2'에서는 희망 없는 절망 속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스위트홈 시즌3'에서는 한층 깊어진 눈빛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 양혜지는 8월 2일 첫 방송될 MBN 새 금토극 '나쁜 기억 지우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담은 '스위트홈'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양혜지는 '스위트홈 시즌2'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스타디움에서 살아가는 정예슬 역으로 첫 등장했다. 무너진 세상 속에서도 "하늘 아래 같은 빨강은 없어"라며 립스틱을 바르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오랜 친구 진영(박찬영)을 향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희망을 잃은 삶 속 사랑을 잃지 않은 캐릭터로 활약했다.
그런가 하면 '스위트홈 시즌3'에서는 자신이 '엄마'라고 부르는 김신록(지반장)과 함께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양혜지는 자신이 믿고 따르는 김신록이 시키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결국 자신을 배신하는 모습에 충격 받은 배신감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어 김신록이 괴물로 변한 자신의 아들에게 데려가자 공포에 휩싸인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양혜지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자신을 속인 김신록에게 "'미안하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오해였다' 한마디만 해 주면 되잖아!"라고 소리치며 끝까지 엄마로 의지했던 그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과 미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용서를 구할 생각 없다며 단호하게 말하는 김신록에 분노와 슬픔, 허탈함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떨리는 목소리와 손끝, 절망에 빠진 눈빛 연기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양혜지는 '스위트홈 시즌2'에서는 희망 없는 절망 속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스위트홈 시즌3'에서는 한층 깊어진 눈빛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 양혜지는 8월 2일 첫 방송될 MBN 새 금토극 '나쁜 기억 지우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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