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영세 PG사에 피해가지 않게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07.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카드결제 취소로 인한 지급결제대행사(PG사)의 피해 우려와 관련해 "영세 PG사에게 피해기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잘못은 큐텐과 사전에 감독을 못한 금융당국에 있는데 왜 PG사가 손해를 봐야 하느냐'는 국민의힘 유영햐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카드사가 됐든 PG사가 됐든 간에 일단 소비자한테 책임을 지우지 말자는 대원칙하에 사후적으로 정산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정산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자는 취지에서 계속 PG협회랑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카드사는 결제취소 책임에서 배제되고 PG사에만 부담을 주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지적에도 "1차적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들에 대한 보호가 우선이었다"라며 "PG사가 결제를 중단해서 소비자 문제가 촉발된 측면이 있어서 결제취소와 관련된 것을 우선 (재개) 조치를 하고 PG사와 판매사 간 상황에 대한 조정은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추후) 챙겨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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