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5시 MS 실적 발표, 기술주 주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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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일 오후 4시(한국 시간 31일 새벽 5시)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월가에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불거지며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한 가운데, MS의 실적이 발표돼 향후 기술주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MS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 AI 수요가 아직도 견조하다는 증거로 해석돼 빅테크 주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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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일 오후 4시(한국 시간 31일 새벽 5시) 실적을 발표한다.
MS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월가에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불거지며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한 가운데, MS의 실적이 발표돼 향후 기술주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대형 기술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0일 이후 약 12%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MS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 AI 수요가 아직도 견조하다는 증거로 해석돼 빅테크 주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면 빅테크 주가 더욱 조정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은 MS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645억달러, 주당 순익이 2.94달러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매출이 562억달러, 주당 순익이 2.69달러였다. 매출, 주당 순익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할 전망인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28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서비스가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에서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2분기 6%포인트, 1분기 3%포인트에서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발표에서 AI의 실적 기여도를 보고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분의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빅테크 주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MS는 29일 전거래일보다 0.34% 상승한 426.7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MS는 올들어 13% 상승했다.
시총은 3조17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애플보다는 적은 것이다. 애플은 3조3470억달러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에 AI를 탑재하기로 하는 등 AI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랠리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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