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태, 13시간12분 최장 필리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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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주자 정성국 8시간20분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초선·경기 포천가평)이 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서 헌정 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오전 8시 32분부터 오후 9시 46분까지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총 13시간 12분 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20년 12월 국가정보원법 개정 당시 윤희숙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세운 12시간 4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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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주자 정성국 8시간20분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초선·경기 포천가평)이 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서 헌정 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오전 8시 32분부터 오후 9시 46분까지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총 13시간 12분 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20년 12월 국가정보원법 개정 당시 윤희숙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세운 12시간 47분이다. 김 의원이 기록을 갈아치우던 시점, 회의장에 앉아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쳤다.
EBS법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하는 ‘방송 4법’ 중 마지막 법안이다. 그는 “EBS 프로그램 중 ‘세계테마기행’을 좋아한다”며 “그걸 보며 ‘랜선’ 여행도 했고 몸이 불편해 여행을 하지 못하는 분들도 대리만족을 느꼈을텐데, 이 세계테마기행에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아니면 EBS의 자랑인 ‘펭수’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나. 뽀로로가 문제가 되느냐”며 “EBS는 건들지 마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EBS는 이사를 늘리는 개정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EBS의 재정지원 확대, 다양한 프로그램을 넓히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도 덧붙였다. 1990년 생인 그는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이다. 이준석 전 대표 체제 때 청년최고위원에 선출됐고, 7·23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마지막 주자로 30일 오전 0시 25분부터 8시 45분께까지 8시간 20분 동안 토론을 한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토론을 종료하며 여야 동료의원으로부터 격려 박수를 받았다. 한국교총회장 출신인 정 의원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상기하고 역사적 인물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을 EBS가 개발했으면 좋겠는데 모든 문제는 재정”이라며 “EBS가 지금 400억 원 가까이 적자가 있는 것을 꼭 기억하고 국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프로그램) 품질 등이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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