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이 초록색으로 변하면 닭고기 신선도 떨어졌다…'모니터링 필름' 개발

조보경 기자 2024. 7.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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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필름이 초록색으로 변해있습니다.

실온에 3일 보관한 닭고기 포장 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필름을 부착한 결과입니다.

이른바 '닭고기 신선도 모니터링용 필름'인데, 부패한 닭고기를 선별할 수 있게 개발됐습니다.

육류는 오래 보관할수록 표면 미생물과 단백질 및 지방이 화학 작용을 일으키며 신선도가 변합니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나오는 아미노산, 암모니아 등은 부패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에틸렌 초산 비닐(EVA) 합성수지에 색 변화 성분과 특정 용액을 섞어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식품 검사법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닭고기 신선도를 판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유통 닭고기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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