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진 티몬 대표 "상품권 할인율 높여서 판매한 것 사실 아니야"

상품권을 대폭 할인에서 판매해 유사금융행위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류광진 티몬 대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류 대표는 최근 할인율을 최대한 높여서 상품권을 판매했냐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최근 티몬에서 상품권 할인율을 최대한 높여서 판매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기존 할인율을 유지했냐고 묻는 천 의원의 질문에 류 대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운영하는 조직에서 (조율해서 판매했다)"고 답했다.

이어 할인율을 최대한 높여서 판매한 거로 파악했다고 지적하자 "그 정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재차 천 의원이 "할인율을 높인 건 사실이냐"고 질의하자 류 대표는 "기간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천의원은 "상품권 팔고 한 달 뒤에 주게끔 돼 있다 이건 유사금융행위"라며 "현금이 부족하니 상품권 발행해 그걸 메우려던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티몬에서 상품권 할인을 통해 일종의 '상품권 할인판매'을 해 자금을 끌어모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티몬은 지난 5월부터 상품권 할인 폭을 최대 10%까지 올리고, 상품권을 한 달 뒤에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거는 등 이례적인 판매를 진행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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