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2024 대전 0시축제’ 미리 달군다

김창희 기자 2024. 7.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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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테미오래 등 원도심 20여 개 사전 행사·기획 공연 ‘스타트’
옛 충남도청 패밀리테마파크 변신 루미나리움 등 ‘빛의 향연’펼쳐
대전문화재단 테미별빛산책.
대전문화재단 패밀리테마파크 행사 포스터

대전=김창희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 백춘희)이 다음 달 2일부터 옛 충남도청 등지에서 다양한 대전 0시축제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대전문화재단은 다음 달 9일~17일 대전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0시축제의 사전 행사로 패밀리 테마파크 ,힙합인영, 드라마서커스, 각종 전시 등 20여 개 프로그램을 다음 달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인 옛충남도청사는 3일부터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패밀리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과학체험, 예술+과학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문화예술로 즐기는 휴식공간 등 3가지 테마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꿈돌이 고향인 ‘감필라고 행성’과 꿈돌이 우주선이 6m 이상의 초대형 애드벌룬 조형물 등으로 형상화된다. 조형물 아래에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빛 예술작품인 루미나리움이 설치돼 신비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미나리움은 1992년부터 40여개 국가에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영국의 예술작품이다. 특히 국내 최초 야간개장과 무료입장이 가능해 사전예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루미나리움은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힙합인영’ 공연은 8월 4일 오후9시부터 우리들 공원에서 진행된다. 힙합가수 키썸, 행주, 비오와 대전 출신 유명 뮤지션인 쿠기가 출연해 청년층의 축제 참여를 유도한다.

옛 충남도청 야외공간에서 8월 3일부터 17일까지 총 6회의 드라마서커스 공연이 진행된다. 저글링 등을 활용한 서커스 및 뉴 웨이브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8월 13일, 14일 양일간 헤레디움에서 재단 기부, 후원자 등 VIP 초청 음악회를 진행하며, 대전 출신의 세계적 플루티스트 최나경의 특별 연주와 케이터링이 제공된다.

15건의 연계사업도 펼쳐진다. 8월 2일과 3일 양일간 17시~22시까지 테미오래에서는 도지사 공관 야외정원을 활용한 영화상영과 야간조명 설치로 테미별빛산책을 운영한다. 포토존, 체험존, 푸드트럭 등 여름밤 이색이벤트가 진행된다.

8월 4일 15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는 찾아가는 대전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진행된다. 한국연극협회 대전광역시지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는 8월3일부터 17일까지 드림아트홀을 비롯한 원도심 내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해외 7개국의 작품과 국내 초청작 등으로 구성돼 연극마니아들의 이목을 자극한다.

지역명소에서 진행되던 상설공연은 0시축제 기간동안 우리들공원에서 추진된다.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10회 진행될 예정이며, 퓨전퍼커션밴폴리, 전통타악그룹 굿, 에이도스 등 지역 전문예술단체의 우수레퍼토리 공연이 개최된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들의 생활과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는 8월 8일부터 15일까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와 갤러리이안 루리홀에서 진행된다.

거리공연은 8월 2일부터 17일까지 230회 운영된다.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와 같은 지상 공간과 충남도청 지하상가, 대전역 지하상가 등 총 6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지는 공연에는 지역 전문예술인과 아마추어 예술인이 참여해 축제에 흥을 더한다.

8월 14일 21시 대전역 무대에서는 원로, 신진 개그맨이 함께하는 레트로 코미디쇼 ‘깔깔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관객소통형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유명개그맨들과 유명대중가수 등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대전0시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시민들의 대합창 퍼포먼스가 8월 17일 19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대전의 찬가 등 전국적 이슈를 만들 수 있는 곡들을 포진시켰으며, 대전마을합창단과 민간합창단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룬다.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하는 공연이며, 합창으로 하나되는 대전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처음 대전문화재단이 대전 0시축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잠들지 않는 대전에서 꺼지지 않는 재미를 느끼며 하나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과 성을 다해 기획했다"며 "영국 에딘버러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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