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의혹' 고발인,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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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30일 대검찰청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오는 8월1일 오후 1시30분께 대검에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정서를 제출한다.
백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대검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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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30일 대검찰청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오는 8월1일 오후 1시30분께 대검에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정서를 제출한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 수사 절차 및 결과에 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다. ▲수사 계속 여부 ▲기소·불기소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된 사건의 수사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
사건 관계인은 수사 중인 검찰청이나 종국 처분을 한 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에 소집을 신청할 수 있다. 백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대검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명품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김 여사를 비롯한 주요 사건 관계인에 관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가방 실물을 확보한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끝나는 9월 중순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백 대표와 사업가 정대택씨는 지난 5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가방 외에 180만원 상당 명품 화장품과 향수, 40만원가량의 양주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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