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의혹' 고발인,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김래현 기자 2024. 7.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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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30일 대검찰청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오는 8월1일 오후 1시30분께 대검에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정서를 제출한다.

백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대검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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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계속 여부' 심의 요청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등 미국 안보순방을 마치고 귀국, 성남 서울공항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7.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30일 대검찰청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오는 8월1일 오후 1시30분께 대검에 '수사 계속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정서를 제출한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 수사 절차 및 결과에 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다. ▲수사 계속 여부 ▲기소·불기소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된 사건의 수사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

사건 관계인은 수사 중인 검찰청이나 종국 처분을 한 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에 소집을 신청할 수 있다. 백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대검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명품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김 여사를 비롯한 주요 사건 관계인에 관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가방 실물을 확보한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끝나는 9월 중순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백 대표와 사업가 정대택씨는 지난 5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가방 외에 180만원 상당 명품 화장품과 향수, 40만원가량의 양주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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