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낯설지만, 인생에 가장 가까운"…EIDF2024, 8월 19일 개막

신수정 2024. 7.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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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가 내달 19일부터 25까지 7일간 개최된다.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는 EBS(김유열 사장)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EIDF202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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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가 내달 19일부터 25까지 7일간 개최된다.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가 내달 19일부터 25까지 7일간 개최된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 열린 EIDF2024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EBS]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는 EBS(김유열 사장)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EIDF202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김광호 EIDF 집행위원장, 김동관 사무국장, 형건 총괄 프로듀서 등이 참석해 영화제의 주요 내용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함께했다.

EIDF는 극영화 중심의 영화제만 있던 국내에 2004년 최초로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개최해 지금까지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 올해 진행되는 EIDF2024는 그 정체성을 담아 '시대에 다리를 놓다'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사람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 극장 상영, 야외 상영, 제작 지원 사업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가 내달 19일부터 25까지 7일간 개최된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 열린 EIDF2024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광호 집행위원장. [사진=EBS]

김광호 집행위원장은 "EIDF2024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비추어 보며 이해와 포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영화제를 추구하는 방향성을 밝히면서 관심을 부탁했다.

다큐멘터리로 가득 찬 일주일을 선사할 EIDF2024는 다양한 소재와 매력으로 선정된 32개국 53편의 작품들은 선정작의 성격에 맞춘 7개 섹션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우리 인생에 가장 가깝지만, 다소 낯선 다큐멘터리의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EIDF2024는 작품성은 있지만 대중성은 떨어지는, 대중이 이해하기는 힘든 작품보다는 누구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고르는 데 더욱 집중했다는 게 김동관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가 내달 19일부터 25까지 7일간 개최된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 열린 EIDF2024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동관 사무국장. [사진=EBS]

'사회갈등' '자연환경' '교육' '삶과 죽음' '여성' '가족' '디아스포라' '문화예술' '역사' '회고' 등의 주제로 선정된 작품들은 현 시대상을 조명하고 상생과 미래에 대한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에 선정된 모든 작품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EIDF2024의 추천작으로는 개막작인 '어떤 프랑스 청년'을 비롯해 '지구의 노래: 피오르의 속삭임' '인생은 아름답다' '이란 부인의 이런 남편' '야생에서' '베르메르에 가까이' '넷, 다섯, 여섯: 북한 여자 축구의 전설들…' '영혼의 눈동자' '스라소니 맨'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조지아의 미소' 등이 꼽혔다.

EIDF2024는 정체성인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올해는 더욱 친근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먼저 내달 24일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야외 상영과 연계되는 생태 학습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영화제의 프리미엄 파트너인 고양특례시에 거주 중인 관객 들은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상영되는 EIDF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가 내달 19일부터 25까지 7일간 개최된다. 사진은 EIDF2024 포스터. [사진=EBS]

아울러 올해 EIDF의 장편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경쟁)'에서는 지난 6월 진행된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열한 작품을 대상으로 영화제 기간 내 본선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문성경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판리신, 벤 멀린코슨, 허성호, 이학준 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 대상(다큐 멘터리고양상)을 수여하는 작품은 10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700만원(2편), 심사위원특별언급에는 400만원, 시청자상·관객상에는 각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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