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국립공원’ 팔공산…전문적 관리 위한 종합관리계획 수립

국립공원공단, ‘지역과 함께 도약하는 팔공산국립공원’ 비전

작년 5월 23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 상공에서 바라본 팔공산 전경. 2023.5.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국립공원공단이 대구‧경북 팔공산국립공원에 대한 관리 계획을 마련했다.

30일 공단에 따르면 이는 ‘팔공산국립공원 종합관리계획’이다. 작년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의 가치를 높이고 전문적 관리를 위해 ‘지역과 함께 도약하는 팔공산국립공원’을 비전으로 수립된 계획이다.

공단은 특히 계획에서 △생태계 보전을 통한 국립공원 미래가치 향상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탐방인프라 확충 △국립공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협력사업 활성화 등 3대 목표로 정했고, 이를 위한 9개의 중점과제도 제시했다.

공단은 팔공산 핵심생물종 서식지와 생태계교란생물 관리 강화, 공원 내 훼손지역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노후 공중화장실과 주차장 등 기초탐방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야영장, 탐방원 등 탐방거점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팔공산 명품마을 조성을 통해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공원마을주민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서 팔공산국립공원이 나아갈 방향을 수립하게 됐다”면서 “계획의 부족한 부분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 지속적으로 보완하가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