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간 아내가 데려온 '현지 남친' 인정한 日남성…"'남친 사귀기'가 아내 취미"

김송이 기자 2024. 7. 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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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남성이 아내와 아내의 남자 친구와의 기이한 관계를 공유해 충격을 전했다.

지난 12일 귀국한 세이라는 남자 친구를 집에 데려왔고, 소이왕자는 두 사람을 환영했다.

소이왕자는 "'남자 친구 사귀기'가 아내의 취미란 걸 안다. 아내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며 "아내가 아무리 많은 남자 친구를 사귀어도 아무도 나의 자리를 대신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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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세이라와 소이왕자 부부의 모습. 오른쪽은 세이라와 남자친구. (일본인 요리사 'Soy王子' SNS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일본의 한 남성이 아내와 아내의 남자 친구와의 기이한 관계를 공유해 충격을 전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소이왕자'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일본 요리사 겸 블로거가 기록한 일련의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결혼 3년 차라는 소이왕자는 지난해에 아내 세이라가 호주 유학길에 올랐고, 그곳에서 만난 일본인 유학생과 연인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세이라는 남편에게 연인의 존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고, 소이왕자가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지난 12일 귀국한 세이라는 남자 친구를 집에 데려왔고, 소이왕자는 두 사람을 환영했다. 이후 부부는 침실에서, 남자 친구는 소파에서 자며 일주일간 한 집에서 생활했다. 이들은 요리 등의 가사일을 함께 했고, 세이라가 남친과 다툴 때는 남편이 중재하기도 했다.

일주일이 흘러 남자 친구가 떠날 때가 되자 소이왕자는 아쉬워하며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했다. 또 "아내가 해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전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이들의 관계를 이상하게 여겼지만 소이왕자는 아내와 교제할 때부터 서로 이러한 관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이라가 자신과 함께하는 동안에 사귀었던 남자 친구가 다수였다며 그때마다 세이라가 자신에게 솔직하게 말해줬다고 했다.

소이왕자는 "'남자 친구 사귀기'가 아내의 취미란 걸 안다. 아내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며 "아내가 아무리 많은 남자 친구를 사귀어도 아무도 나의 자리를 대신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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