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바다 고수온 비상…양식장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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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으로 인해 전남지역 양식장 피해가 우려된다.
도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면 양식장 피해가 확산하고, 특히 조피볼락과 전복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패류의 대규모 폐사를 우려한다.
도는 고수온 피해를 막고자 액화 산소공급 등 장비 가동, 취약 어종 조기출하, 양식밀도 조절 등 양식장 실태를 점검했다.
전남지역 고수온 어패류 피해액은 2016년 33억원, 2017년 1억원, 2018년 471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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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고수온으로 인해 전남지역 양식장 피해가 우려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전남지역 바다 온도가 평년보다 서해안(신안 흑산)의 경우 4.1도, 남해안(여수 돌산)의 경우 2.0도 높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서해안은 3.0도, 남해안은 2.2도 높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자로 함평만, 도암만, 가막만, 득량만, 여자만, 거문도 등 6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들 해역에는 오는 31일께 고수온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남도는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바다 온도가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고, 28도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다.
도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면 양식장 피해가 확산하고, 특히 조피볼락과 전복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패류의 대규모 폐사를 우려한다.
도는 고수온 피해를 막고자 액화 산소공급 등 장비 가동, 취약 어종 조기출하, 양식밀도 조절 등 양식장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양식장 관리요령,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권유, 민·관·합동 비상 연락망 구축 교육 등을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현재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어패류 피해는 없으나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면 피해가 예상된다"며 "양식 어가들이 어패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고수온 어패류 피해액은 2016년 33억원, 2017년 1억원, 2018년 471억원에 달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피해가 없다가 2021년 176억원, 2022년 10억원, 2023년 218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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