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스튜디오-건축가 구마겐코,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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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스튜디오와 건축가 구마겐코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Audeum)이 완공됐다.
김종호 대표는 "설계자와 소통하며 의미와 개념에 대한 철저한 스터디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국내에 세계 최초 오디오 박물관이 디자인스튜디오 디자인팀과 시공팀에 의해 완공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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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디자인스튜디오와 건축가 구마겐코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Audeum)이 완공됐다.
30일 오디움에 따르면 청계산 자락 헌릉로에 위치한 박물관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유산과 웨스턴 일렉트릭의 세계적인 수집가이자 오디오 마니아인 정몽진 KCC 회장의 기부로 운영되는 서전문화재단이 만들었다.
외관 디자인은 일본 건축가 구마겐코가 자연환경으로 만들어진 수직적인 형태에 착안해, 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풍경을 창조했다. 돌부터 패브릭까지 다양한 자재를 사용하여, 중량감과 경량감을 표현하고 있다.
디자인 및 실시설계와 시공은 디자인스튜디오 김종호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디자인팀의 김윤정 이사, 이은혜 설계실장, 김주현 시공상무, 그리고 구마겐코와의 각고한 노력 끝에 완성도 깊은 결과물이 나왔다"며 완공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디움은 KKAA 설계사와 협업을 통해 70년 된 히노끼의 체결, 설치 및 운송 방법을 논의했다. 특히, 마지막 청음을 하는 몽환적인 공간인 지하 2층의 패브릭 기둥은 여러 번의 3D시뮬레이션과 모형 작업, 실제 목업으로 이루어 낸 작업물이다.
외관의 수직 알루미늄 루버는 부드럽고 유연하게 조성된 랜드스케이프와 어우러져 박물관 입구로 유입되게 만들었으며 로비 공간은 처음 맞이하는 방문자들이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자 편백나무의 향이 어우러지게 내부 공간을 조성했다.
2층에서 3층으로 연결되는 커브 목재 월 역시, 내·외부 공간에서 보이고자 하는 커브의 형태와 연출을 원 설계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서 구현했다.
김종호 대표는 "설계자와 소통하며 의미와 개념에 대한 철저한 스터디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국내에 세계 최초 오디오 박물관이 디자인스튜디오 디자인팀과 시공팀에 의해 완공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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